휴젤, 美 자회사 설립···글로벌시장 진출 신호탄
9000만불 투자 합작회사(JV) 형태 연내 마무리
2018.09.06 09: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합작회사 형태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자회사는 보툴렉스의 미국∙유럽 판권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 소재 '크로마(Croma-Pharma GmbH)'와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휴젤은 미화 9000만불을 투자해 지분 70%를 확보하며 크로마는 기존에 보유한 보툴렉스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지역 판매권과 크로마캐나다 및 크로마호주 법인의 지분 100%를 합작회사에 이전하고 지분 30%를 갖게 된다.

합작회사는 이 지역에서 휴젤에서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와 크로마의 HA필러 및 PDO실리프팅 제품에 대한 영구 라이센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와 크로마의 HA필러 및 PDO실리프팅 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맡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미국 내 임상시험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절차와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지역에서 크로마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보툴렉스 론칭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전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휴젤이 사업 주도권을 갖게 됨으로써 판매 허가 진행뿐만 아니라 향후 매출 및 수익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또 "이번 자회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파트너사인 크로마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안드레아스 프린츠 크로마 대표도 "미국이라는 거대한 미용시장에서 휴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 것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장애물을 한단계 넘어선 것"이라며 "양사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북미와 호주에서 보다 큰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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