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 '써티칸', 美 FDA 승인
2010.05.13 02:38 댓글쓰기
노바티스의 면역억제제 ‘써티칸(성분명 : 에베로리무스)가 미국 FDA로부터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성인환자의 장기거부반응예방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면역학적 위험이 중등도 이하인 환자들이 대상이다.

증식신호억제제로 지난 2003년 출시됐던 써티칸은 바실릭시맙 및 감량요량의 사이클로스포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병용해 투여하는 것으로 승인받았었다.

노바티스는 “이번 FDA승인은 신장이식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3상 등록임상연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며 “써티칸은 이식장기에 대한 급성장기거부반응을 예방하고 신장의 기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동시에 사이클로스포린의 투여 용량을 대조군에 비해 6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은 이식 후 장기간 치료 시 신장이 손상되거나, 병용요법시 감염 및 악성종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기 이식 후에는 이식장기에 대한 면역체계에 의한 거부반응으로부터 이식 장기를 보호할 수 있는 의약품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미시간대학 장기이식임상센터장인 다이안 사이브릭 박사는 “장기이식환자들은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식한 장기를 보호하고 면역억제제의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했다”며 “써티칸은 사이클로스포린의 용량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이식환자들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의료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써티칸 복용시 나타나는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말초부종, 변비, 고혈압, 오심, 빈혈, 고지혈증, 요로감염 등이다.

심각한 이상반응으로는 림프종이나 중증 감염 증세 등이 있고, 이식편 혈전이 나타나기도 해 처방 및 투여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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