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등 줄기세포업체 ‘적자’
파미셀·알엔엘바이오 등 작년 1년 ‘마이너스’
2013.04.07 20:00 댓글쓰기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들의 행보가 순탄찮은 모습이다.

 

국내 1, 2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파미셀과 메디포스트의 매출 성과 대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앤엘바이오는 영업손실은 물론 현재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上 데일리메디 분석] 

 

먼저 메디포스트는 제대혈과 줄기세포 사업이 조금씩 성장 중이지만 판매 및 관리비 상승 등이 영업손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매출은 2011년 253억원에 비해 작년 282억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55%(2012년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제대혈 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224억원을 보이며 전년보다 조금 높아졌다. 국내 2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경우 지난해 7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까닭에는 지난해 카티스템의 첫 출시 등에 따라 세포치료사업 비용 변동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과 관련해 “세포치료제사업 관련 원가 반영 및 전반적인 판관비,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미셀 역시 작년 매출액은 2011년(96억)보다 증가한 108억원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구간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1년도 1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이 폭을 조금 줄여 133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파미셀은 국내 최초 줄기세포치료제인 ‘하티셀그램-AMI’ 제품 사업과 함께 의약품, 화장품, 골수뱅킹, 패션 사업 등을 동반하고 있다.

 

2011년 7월 1일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은 하티셀그램-AMI는 당해 9월 초부터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이 제품의 2011년 총 생산실적은 3억7900만원이었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약 3배에 가까운 11억원을 보였다. 

 

하지만 회사의 마이너스 영업이익은 메디포스트와 비슷한 판매 및 관리비 상승 요인 등이 작용된 것으로 관측된다. 파미셀은 2011년 11억원의 판관비를 보였으나, 작년에는 이에 두 배가 넘는 2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해외 원정 줄기세포 시술 논란에 휘말렸던 알앤엘바이오는 작년 한 해 동안 이들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11년 매출액 512억원을 기록했던 알앤엘바이오는 작년 413억원을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82억원에서 무려 266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특히 회사는 아직까지 국내 허가된 제품이 없는데다, 올해 초 일본 중앙일간지로부터 원정 시술 논란 보도까지 터져 회사 매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줄기세포 관련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따라서 향후 매출 실적 회복에도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게다가 지난 달 자본잠식 공시가 나오면서 한국거래소가 알앤엘바이오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현재 거래소 상장폐지 경고에 회사는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조만간 상장위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상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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