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치료제 처방 급증 2015년 '7726억'
복지부, 국내 연간 의약품 소비량 24조5591억 추계
2017.02.14 12:18 댓글쓰기

국내에서 당뇨병치료제가 2015년 한해 7726억원이 소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기관과 약국의 조제료 등 관련 행위료를 포함한 의약품 판매액이 연간 24조559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인 8929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중에서도 당뇨병치료제는 전년도 6910억원 대비 12% 급증하며 7726억원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13일 공개한 ‘2015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약 통계’에 따르면 2013년 22조5567억원에서 2014년 23조6662억원, 2015년 24조5591억원으로 의약품 판매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총 2만9756품목의 의약품이 공급됐고 ATC분류(WHO 의약품 분류 기준) 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가 6755개(23%)로 가장 많았고 성호르몬 및 인슐린을 제외한 전신성 호르몬제가 296개(1%)로 가장 적었다.
 

구입사업자 구분별 의약품 공급액 비중은 약국이 12조원(6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개인 의약품(138억원) 및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237억원)은 적었다. 공급량 비중 또한 약국이 8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중 ATC 1단계 분류별 판매액 비중은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가 15.1%로 많았고 전신성 호르몬제가 1.1%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에 비해 2015년 판매약 증감률이 큰 ATC군은 당뇨병치료제로 6910억원에서 7726억원으로 약 12% 늘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의약품 연간 판매약은 428.53달러로 2014년 OECD회원국 평균 429.4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며 자료를 제출한 29개 국가 중 15번째로 높았다.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66.66달러), 혈액 및 조혈기관(36.52달러), 전신성 항감염약(50.74달러) 및 근골격계(23.73달러)판매액은 OECD 평균 보다 높았다.
 

반면, 심혈관계(53.18달러), 비뇨생식기계 및 성호르몬(12.96달러), 전신성호르몬제(4.52달러), 신경계(37.06달러)및 호흡기계(18.29달러) 판매액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항우울제(3.58달러) 판매액은 OECD평균 보다 3배 정도 낮은 수준이고 전체 심혈관계(53.18달러) 의약품은 OECD평균 보다 낮으나 레닌안지오텐신약물(19.22달러)과 지질안화약물(18.34달러)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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