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살균제' SK케미칼 등 압수수색
오늘(15일) 오전부터 해당 기업 대상
2019.01.15 15: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검찰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유통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등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오늘(15일) 오전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과 관련, 에스케이케미칼, 애경산업 등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은 에스케이케미칼이 개발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해 '가습기메이트'를 만들어 판매한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016년 2월과 3월 이들 기업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CMIT와 MIT의 유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중지됐다.
 

하지만 그 이후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CMIT와 MIT의 유해성에 관한 학계의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에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메이트를 사용한 뒤 폐질환이 시작된 쌍둥이 자매의 병증을 연구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이들 자매가 앓는 병증이 전형적인 가습기 살균제 폐질환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는 "보호자와 가족 등을 포함하면 전체 국민 30%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질병은 과거 몰랐던 질병이다. 의학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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