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비만신약 글로벌 임상 착수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 'HM15136' 미국서 1상 피험자 모집
2019.12.03 18: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비만신약이 글로벌 임상 1상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피험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미국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차세대 비민치료제 'HM15136'의 글로벌 1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신규 등록했다.

'HM15136'은 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로, 반감기를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또는 합병증을 동반한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HM15136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수탁기관인 미국 프로시엔토는 지난 8월말 피험자 72명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대상은 18~65세 성인 남녀 중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거나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으로 진단된 BMI 27kg/㎡ 이상인 환자다.

연구 대상 적합도를 판단하는 스크리닝 단계부터 약물투약, 추적관찰까지 22주간 연구가 진행되며, 다양한 용량을 주사한 후 피험자에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을 확인하고자 한다.

임상은 내년 12월 30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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