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치료제 시장, 2022년까지 46조원 성장'
'노인 안구·신경 퇴행성 분야 확대…재생의료·AI 신약개발 기회'
2020.04.08 11: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황노화 의약품 및 치료제 시장이 2017년 269억 달러(33조원)에서 2022년 380억달러(46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항노화 및 서비스 시장은 2017년 625억 달러로 연 평균 6.5% 성장해 2022년 886억 달러(109조)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의약품 시장은 2017년 269억 달러로 전체의 43.1%를 차지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2022년까지 380억 달러(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 등이 시장을 주도하지만 고령 인구가 급증하는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등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항노화 관련 의약품 시장 가운데 '노인 관련 안구질환'과 '신경 퇴행성 질환' 분야가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의약품 매출 전망을 보면 백내장·녹내장·노인황반병성 등 노화 관련 안구질환은 100억 달러, 골다공증 76억 달러, 알츠하이머·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49억 달러, 전립선비대증 29억원, 골관절염 17억 달러 등이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안구질환 126억 달러, 골다공증 90억 달러, 신경퇴행성 질환 101억 달러, 전립선비대증 40억 달러, 골관절염 23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화 관련 질환 치료제의 효능이 낮고, 고령 환자의 치료 참여 증가, 노화를 질환으로 보는 인식 변화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 알츠하이머 치매, AMD 등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해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나 부재한 상황이다.

임일권, 김무웅 연구원은 "이런 미충족 수요로 인해 혁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재생의료, AI 기반의 신약개발, 바이오마커 기반의 새로운 영역에서 기회가 모색될 것"이라며 "Unity Biotech, Navitor, Everon 등 기업들은 노화과정 및 경로에 대한 바이오마커 규명을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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