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한미·종근당 등 정상근무 전환···대웅·대원 금주 결정
코로나19 생활방역 전환되면서 제약사도 오프라인 영업활동 재개
2020.05.07 06: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정부가 6일부터 방역 강도를 완화하면서 주춤했던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영업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재택근무나 유연 근무 등을 정상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영업사원 재택근무를 중단했고, 한미약품 역시 정상 출근체제로 전환했다. 단, 대구나 경북 지역은 예외적으로 재택근무를 지속한다.


종근당은 지난주 지역 영업소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고, 이날부터 본사 직원들도 정상 업무로 복귀한다.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재택근무에서 정상근무로 전환, 실시된다.


GC녹십자,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SK케미칼 등은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4월부터 조심스럽게 정상 근무체제를 가동했다.


GC녹십자는 4월 둘째주부터 영업사원 재택근무를 중단했고, 동아에스티는 3월 20일까지 재택근무를 한 뒤 점진적으로 영업활동을 재개해왔다.


삼일제약도 4월부터 정상근무에 들어갔고, SK케미칼은 4월초부터 분산 근무를 시행해왔다. 분산 근무는 재택근무조와 출근조로 팀을 나눠 직원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웅제약과 대원제약, HK이노엔은 이번주까지 재택근무를 지속한다. 주말경 정상 출근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비대면 영업활동을 이번주까지는 유지한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이 아니고, 생활 방역 체제에 막 들어갔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본 뒤 대면영업 재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관계자도 "대구, 경북지역 영업사원은 이번주까지 재택근무고, 다음주부터 내근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사원들은 4월부터 라이브 교육 및 웹세미나를 활용한 내근 업무를 진행해왔고, 다음주부터 현장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정상화에 들어간 많은 제약사들이 생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동시에 각종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 등에 관한 일정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학회 일정에 맞춰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생활방역으로 방역지침이 바뀜에 따라 영업활동을 재개했다"며 "의료기관 대면영업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융통성있게 이뤄질 것이며, 그동안 연기됐던 각종 학회 및 학술대회, 세미나 등의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의료기관 대면영업은 상황에 맞게 진행된다"며 "병원 내 감염 우려로 영업사원 방문을 꺼려하는 곳은 방문하지 않고, 의료진으로부터 요청이 오는 곳은 대면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도 "영업부의 경우 병원 출입규정에 맞춰 영업활동을 시작한다"며 "영업사원 교육을 위해 시행되던 집체(오프라인)교육 등은 당분간 온라인 교육으로 유지될 예정이며, 학회 및 대외 일정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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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한미개병희 05.12 01:37
    코로나 끝나기전에 동행강요하지마라
  • 05.24 14:14
    병원상무가 개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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