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속도
와이바이오사와 계약, 후보물질 4개 기술이전…175억 기술료·경상기술료 지급
2020.06.22 12: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협력, 면역항암제 항체신약 개발에 나선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2일 오전 175억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항체신약의 서열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max-ABL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적용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4개의 항체 서열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비독점적으로 기술이전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기술이전 받은 서열들을 포함해 타깃 약물들과 조합을 이룬 최대 5개의 다중항체 또는 다중융합단백질을 개발하고 사업화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반납 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함께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175억원까지 지급되는 마일스톤 기술료, 순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게 된다.


배타성이 없는 비독점적인 권리를 이전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향후에도 개별 항체들을 사용해 상용화할 수 있는 권리나 다중항체 제작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서열사용에 대한 제3자 기술이전 권리도 그대로 보유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들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단백질의약품 선도물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플랫폼인 ‘GI-SMARTTM’ 기술에 접목, 미래 신기술인 다중 융합 면역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을 가속화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강점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겟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Needs)를 맞춘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중개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을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연구들을 신속하게 진행, 비임상 또는 임상 초기단계에 기술이전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9000억 규모의 중국 기술수출을 전임상 단계에 성공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전을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확장 및 사업화 속도를 더욱 앞당겨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강력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들로 제약산업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이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이 가능한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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