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 심의 연기
거래소 코스닥시장委, 결론 못내고 추후 심의 속개 예정
2020.12.08 05: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다시 미뤄졌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폐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원회는 추후 심의를 속개키로 했다.


지난해 5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이 원래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했다고 판단, 코오롱티슈진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의거해 이 회사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16일 거래소의 상폐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열리게 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사태 건과는 별도로 2019사업연도 외부감사인 의견거절과 2020사업연도 반기 외부감사인 의견거절로 상폐사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내년 5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코오롱티슈진의 거래 정지 전 주가는 8010원으로 시가총액은 4896억원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소액주주수는 6만4555명이며 이들은 코오롱티슈진 전체 지분 중 34.4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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