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도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 사업 진출
세포치료제 제조부터 판매까지 ‘올인원 패키지(All-in-one)’ 제공
2021.01.14 11:2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콜마에 이어 대웅제약도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Contact Development & Manufacturing Orgainzation)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CDMO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이 결합된 분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CMO·CDO와 달리 CDMO는 물질탐색부터 임상, 연구개발, 제품화 전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허가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사업을 하려는 기업들이 확보해야 할 첫 번째 조건으로 꼽힌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설을 갖추고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은 기업만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부터 품질시험·인허가 지원·보관 및 배송·판매까지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패키지’ 사업을 시작한다.

협력 계약을 맺은 업체에게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대웅제약의 세포치료제 생산기술과 국내 최상위권의 제약영업·마케팅 역량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미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을 개발했다.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캐나다 연방보건국(Health Canada) 등 선진국 규제기관의 까다로운 실사를 거쳐 GMP 인증을 따낸 경험이 있다.

대웅제약은 축적된 노하우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종원 세포치료센터장은 “바이오의약품의 FDA실사 및 허가경험을 살려 CDMO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해외진출이든,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서든 대웅제약과의 협력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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