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확대 '연속혈당측정기'···한국도 변화 예고
美·日학회, 지침 신설 등 '필요성' 강조···비대면 당뇨환자 관리 '새 패러다임' 부상
2021.01.21 05: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당뇨병환자 혈당관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휴대폰으로 24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연속혈당 측정이 대세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이다.


미국당뇨병학회는 최근 진료지침을 새롭게 마련, CGM(연속혈당측정시스템) 사용을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앞서 일본도 학회 권고를 수용, 정부가 자가혈당측정법과 결합해 일상에서 혈당 측정에 사용토록 했다.


CGM은 현재 여러 임상 연구와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효과를 향상시켰다. 고혈당증 또는 저혈당증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 환자 입원율과 당화혈색소 수치도 낮췄다.


국내는 일본보다 병원에서 연속혈당측정검사를 통해 환자 혈당을 의료진이 관리해줄 수 있는 시스템이 먼저 발매됐다.

CGM과 관련해 보다 앞선 진료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 등 추후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환자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2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사용자 혈당 수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  '리브레뷰(Libre View)'를 사용한다.
 

스마트폰에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FreeStyle LibreLink)' 앱을 설치한 후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스캔하면 혈당 수치 데이터가 자동으로 리브레뷰에 저장된다.


업계 관계자는 “학회 차원에서 당뇨병 가이드라인까지 변경시키는 등 전세계적으로 CGM 사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서도 이를 활용한 혈당관리 방법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2021 진료지침 통해 ‘CGM 활용’ 강조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1년 당뇨병 진료지침(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1)’을 발표, 나이 또는 당뇨병 유형과 관계없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 또는 인슐린펌프를 사용하는 환자에게 CGM 사용을 권고했다.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을 받는 환자군이 우선순위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당뇨병 환자가 CGM을 사용하도록 했다. CGM의 중요성을 인식, 이를 진료지침에 반영한 것이다.


CGM의 활용에 따른 명칭도 정리했다. ‘Blinded CGM’은 전문가용을 의미하는 ‘Professional CGM’으로 변경했다.


전문가용 CGM은 병원에서 후향적으로 환자의 혈당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개발됐다. 정해진 기간 환자가 착용한 후 의사가 결과를 치료와 교육에 반영한다.


착용하는 동안 환자는 혈당 결과를 볼 수 없다. 이는 환자가 평소 생활을 하면서 그 결과를 추후 생활습관교정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입원한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기기 사용에 대한 권고안도 제시했다. 인슐린펌프와 같은 당뇨병 관리기기를 잘 다룰 수 있는 환자라면, 입원 시에도 사용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는 병원의 당뇨병 관리 정책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감염, 특정 약물 투약, 식이변화 등 인슐린 감수성과 인슐린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입원환경에서는 개인이 인슐린 용량을 조정하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


특히 입원환자가 CGM을 사용할 수 있다면 개인 보호용 장비 사용을 줄이면서 환자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의료진은 혈당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병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현재 이 같은 접근법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CGM을 입원환자 모니터링에 통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2형 당뇨환자 가이드라인 변경 이어 리브레 T2‧T2환자 보험 적용


일본당뇨병학회(JDS)는 지난해 4월 제2형 당뇨병(T2DM) 환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환자에 대한 지침을 구체화했다.
 

먼저 CGM을 기존 ‘SMBG(자가혈당측정법)’를 지원하는 의료기기에서 ‘필요시 SMBG와 결합해 일상적 자기관리에 사용할수 있는 의료기기’로 변경했다.


이 중 지속 사용군은 ▲인슐린 치료로도 혈당변동성이 높거나 ▲생활습관이 불규칙해 혈당 불안정 ▲운동 및 과도한 신체활동으로 쉽게 혈당 악화 ▲저혈당 조치 필요 환자다.


단기적 또는 간헐적 사용군은 ▲인슐린을 새로 시작하거나 ▲치료변경(약물 추가 또는 변경, 약물 투여량 증가 또는 감소) ▲식이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교육 필요 ▲수술 등으로 단기 혈당 개선이 필요 ▲병환(가)중인 환자다.


일본은 CGM이 한국보다 4년 먼저 출시됐지만 자가혈당 관리 용도로만 사용돼 스마트폰 앱 사용을 통한 의사의 환자관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정보 시스템 ‘리브레뷰(Libre View)’가 한국보다 다소 늦은 지난해 10월 런칭됐다. 이어 스마트폰 링크앱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CGM을 보험적용하면서 활용성을 높였다. T1DM, T2DM 인슐린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CGM 중 유일하게 프리스타일 리브레 제품을 급여화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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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는? 02.08 10:53
    대체 우리나라는 뭐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