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바이오산업 회복 지수 '세계 7위·아시아 1위'
싸이티바, 전세계 제얍바이오 관계자 대상 설문조사
2021.03.11 15: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제약바이오산업 회복 지수가 세계 7위, 아시아 1위에 오르며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 기업 싸이티바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산하 리서치 기관 롱지튜드와 함께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 지수(Global Biopharma Resilience Index)’를 8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전세계 20개국에 걸쳐 시장을 선도하는 1165명의 바이오·제약 업체 간부들과 의료정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도출됐다.

또한 공급망 회복력, 인적 자원, R&D 생태계, 제조 민첩성, 정부 정책 및 규제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국가별 현황도 조사했다.

20개 국가들의 5개 분야 평균 지수는 6.6이었는데 미국이 7.12로 가장 높았고 스위스(7.08), 영국(7.01), 러시아(6.84)가 그 다음을 이었다.

5가지 항목 중에서는 공급망 회복력(6.72)과 정부 정책 및 규제 분야(6.96)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인적 자원(6.27)과 제조 민첩성(6.50) 부문은 낮게 평가됐다.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생산기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은 6.76을 기록해 전세계 7위에 기록됐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로 일본(6.75), 중국(6.75), 싱가포르(6.63)보다 앞섰다.

특히 한국은 R&D 생태계와 정부 정책 및 규제 분야에서 상위 4위로 꼽히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 설문에 참여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직원 교육을 위해 운영 중인 바이오테크 아카데미를 약대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제공하고 있으며 바이오프로세싱 트레이닝을 위한 지역 대학교들의 학과 커리큘럼, 독자적인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인적 자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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