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IK3CA 유전자변이 유방암약 '피크레이' 허가
2021.05.17 16:0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국노바티스(대표 조쉬 베누고팔)는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성분명 알펠리십)]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허가사항은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인 폐경 후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이다.


PIK3CA 유전자 변이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약 40%가 보유한 가장 흔하게 확인 된다. 이를 동반한 유방암 환자는 질병 예후가 불량하다.


이로 인한 PI3K 신호전달경로의 과도한 활성은 유방암 표준치료의 중심축을 이루는 내분비 요법에 대한 후천적인 내성을 일으키고 종양의 성장을 촉진한다. 따라서 PIK3CA 유전자 변이 여부는 유방암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진행성‧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는 PI3K(Phosphatidylinositol-3-Kinase)α 특이적 억제제다. PIK3CA 유전자 변이로 인한 PI3K-α의 과활성화를 막아 PI3K 경로의 과도한 활성을 차단한다.


이번 피크레이의 국내 허가에 따라 PIK3CA 유전자 변이 양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이 내분비 요법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이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신수희 대표는 “피크레이는 그동안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PIK3CA 유전자 양성 HR+/HER2-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폐경 전 후 HR+/HER2-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에 이어 피크레이를 국내 선보이게 돼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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