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질병청, 1호 코로나19백신 공급 계약
향후 2·3호 국산 백신 개발 위한 대조백신으로도 제공 예정
2022.03.22 12: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물량은 1000만회 접종분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개발이 완료되면 질병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해당 물량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현재 GBP510은 국제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웨이브(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에 선정돼 총 2억1370만달러(한화 약 245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허가 및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청과의 계약을 통해 앞으로 GBP510을 2·3호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대조백신 역할을 수행토록 합의했다. 
 
비교임상 방식의 임상3상은 기존 허가 백신을 대조백신으로 활용해 임상 데이터를 비교한 후 비열등성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당국과 협의 아래 개발이 완료된 GBP510을 대조백신으로 제공해 국내 백신 산업 발전과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임상을 통한 접종 범위의 확대에도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임상 1/2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후 GBP510을 추가 접종하는 자체 임상을 통해 부스터샷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기존 백신 접종 성인 대상 GBP510 교차 투여 부스터샷 임상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은 SK 기술력과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정부 의지, 그리고 공공 건강권을 위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기구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GBP510을 시작으로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서 글로벌 백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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