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매각 철회 결정…"경영 정상화 총력"
배철한 대표, 임직원 대상 담화문 발표…과감한 구조조정 예고
2022.06.09 12:31 댓글쓰기

새 주인을 찾던 명문제약이 '매각 철회'를 선언했다. 오랜 방황을 끝내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명문제약은 최근 홈페이지에 임직원 담화문을 게재하고 이 같은 의지를 천명했다.


배철한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회사도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매각설이 나온지도 2년째"라며 "주식시장에서 기대와 실망의 반복으로 주가 반등의 동력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경영진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철회하고 명문제약 정상화에 매진키로 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신사업으로 고부가가치 원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조직을 신설해 트렌드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코로나로 부진해진 매출을 증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암 및 수술 등에 필요한 전문의약품 패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명문제약은 멀미약 '키미테 패치' 등 혁신 제품으로 성장해온 만큼 강점을 살린다는 전략이다.


생산라인 효율성 극대화 및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원가구조 개선에 나선다. 사실 명문제약은 2020년 일부 영업조직을 아웃소싱하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배철한 대표는 "구조조정 결과 판관비의 효율적 운영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영 정상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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