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美 파트너사, 신규 임상 계획 공개
이뮤노반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연내 3상 진입 예정"
2022.06.10 05:14 댓글쓰기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피하주사형 자가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속도를 높인다.


이뮤노반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국에서 개발 중인 HL161의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다.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은 이번 달 시작돼 2024년 탑라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뮤노반트에 따르면 미국 내 중증근무력증을 앓는 환자들은 약 6만6천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잠시 중단한 갑상선 안병증(TED)에 대한 임상 계획도 공개됐다. 이뮤노반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부터 HL161의 갑상선 안병증 임상3상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갑상선 안병증 3상은 올 하반기 시작돼 2025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HL161의 적응증을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오는 8월까지 용혈성빈혈(WAIHA)을 포함 3가지 적응증을 추가하고 그 중 하나는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HL161은 피하주사형태로 환자 스스로 약물을 투약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고, 환자들이 매번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HL161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더 많은 환자들의 삶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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