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제약사 타깃 맞춤형 '메타버스 마케팅'
아이큐비아 "플랫폼 관심 높아져, 대학병원 교수들 선호"
2022.07.09 06:55 댓글쓰기

엔데믹화로 대면 행사·영업이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이용한 마케팅에 제약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8일 생명과학 첨단 분석·기술 솔루션 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가 출시한 메타버스 마케팅 플랫폼에 국내 제약사는 물론 다국적제약사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더타운 기반의 해당 플랫폼은 제약사들이 의뢰하면 아이큐비아가 그에 맞게 메타버스 환경을 짜준다. 


제약사들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콘셉트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일회성 웨비나·자문미팅·워크숍 뿐 아니라 상설 전시 형태도 구축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최근 아이큐비아 고객사인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5월 에스테틱 업계 최초로 해당 플랫폼에서 메타버스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제약사들 마케팅 대상인 의사들이 비대면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달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큐비아 측은 “제약업계는 타 산업군 대비 보수적이기도 하고 의사들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메타버스 마케팅 서비스가 잘 될지 고민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유행 동안 좋은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학병원 교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사 영업사원을 만나기 어려워 비대면으로 약속을 잡는 일이 많았다”며 “이에 익숙해져서 최근에 대면영업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온라인으로 만나자고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쥴릭파마코리아도 자체 구축한 제약 마케팅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지피랩 V-Meta’를 론칭한 바 있다.


보건의료전문가 메디컬 심포지엄에 특화된 해당 플랫폼 역시 고객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며 의사들과 프로덕트매니저(PM) 등의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세상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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