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의료정보 수집" 의혹 제기된 롯데헬스케어
우웅조 상무 "전혀 그렇지 않고 건강관리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개발 진행"
2022.08.05 15:40 댓글쓰기

금년 4월 설립 후 헬스케어 플랫폼을 첫 사업으로 점찍은 롯데헬스케어가 "고객 의료정보를 수집하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불식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상무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에서 마련된 '국내 대기업의 바이오 산업 다이브' 세션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7월 테라젠바이오와 협약을 맺고 개인 유전체 및 건강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관리 버티컬 커머스(전문몰)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개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 및 건강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 처방을 생성, 건강기능식품과 식당 뿐 아니라 운동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또 지난달 인공지능 기반 심창초음파 영상분석기업 온택트헬스와도 협약을 맺고 개인맞춤형 통합 추천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우 상무는 "헬스케어 사업에 롯데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건기식 및 건강 관련 제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온라인 시장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헬스케어와 유통 연계가 꼭 필요한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우 상무는 "특히 고객 의료데이터를 수집하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 고객 의료데이터는 당연히 고객의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분석 기반 추천을 만들 때 서버를 전환할지, 삭제할 지 무조건 고객에게 동의를 구한다"고 강조하면서 "의료데이터를 유통과 합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데이터는 그대로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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