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조 진입 가시권…상반기 매출 '1조' 돌파
램시마 미국 공급량 확대 등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영향
2022.08.07 12:19 댓글쓰기

셀트리온은 최근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으로 영억이익률 3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 영업이익은 21.3%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올해 반기 매출에서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 매출 55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조원 클럽 최초 가입을 노려볼 만한 성적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확대됐고, 케미컬 사업 등 매출 증대가 이뤄지면서 전반적인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 확대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화이자를 통해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올해 2분기 30.8%의 시장점유율로 전년동기 대비 약 13.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램시마 외에도 트룩시마, 허쥬마 등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2.3%, 트룩시마 26.5%, 허쥬마 1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를 획득해 허가와 시장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속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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