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다음 목표 100일"
오늘 GBC서 기조 발표, "10년 걸릴 백신 2년만에 개발 완료"
2022.09.05 17:02 댓글쓰기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코로나19 국산 백신 1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다음 감염병 창궐 시 백신 개발을 100일로 단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최 부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 2022' 기조연설에서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SK디스커버리 손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국내 최초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국내 첫 접종을 시작한 스카이코비원은 빌앤드멜린다재단,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 GSK 등 국내외 기관의 경계를 넘어선 협력 산물로 평가 받는다.


최창원 부회장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통해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10년이 소요될 백신 개발을 2년으로 단축했지만, 다음 팬데믹에는 100일로 백신 개발을 단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코비원은 차세대 백신(웨이브2)으로 글로벌 허가 신청 기준이 1~2년 늦은 백신"이라면서 "다음 팬데믹에서는 최초 허가 백신(웨이브1)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디스커버리는 전통적 방법 및 기술이 아닌 혁신적인 기술 도입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협력 강화, 혁신 기술 플랫폼 확보, 생산 인프라 확대, 임상 역량 강화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이런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국내외 병원, 바이오벤처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 도입과 인수합병을 통해 mRNA 플랫폼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교연구소와 생산시설→2024년 송도 이전


SK사이언스는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2024년 목표로 현재 판교연구소와 생산시설 등을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R&PD센터는 기존 R&D센터를 5배 늘린 규모다.


백신 생산기지인 안동 엘하우스는 2026년까지 3배로 규모를 키워 양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마이크로 니들 등 새로운 공정을 도입, 고도화할 방침이다.


최창원 부회장은 "글로벌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기여하면서 지원을 받아 넥스트 펜데믹을 준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적인 만큼 수준 강화와 인력 충원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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