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가드렛 기반 '당뇨 3제복합제' 개발 추진
동아·종근당 이어 임상 3상 진행…"환자 선택권 확대"
2022.09.29 11:44 댓글쓰기

JW중외제약이 3가지 성분을 결합한 3제 복합제 개발에 본격 가세한다.


DPP-4 억제제 계열인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에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을 결합한 조합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JW중외제약의 'JW0201'에 대한 2건의 임상 3상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 3상은 당뇨 3제 복합제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이며, JW중외제약은 2개의 3제 복합제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병원과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각각의 임상에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 180명이 참여한다.


각각의 성분 조합을 보면 '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엠파글리플로진'과 '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이다.


엠파글리플로진의 오리지널 제품명은 '자디앙'이며 다파글리플로진은 '포시가'다.


JW중외제약과 같은 당뇨약 계열의 성분을 조합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동아ST가 있다.


조합이 다른 당뇨 3제 복합제 개발을 완료한 업체도 있다.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TZD 계열 약물인 '듀비에'와 메트포르민, 시타글립틴 성분을 조합한 3제 복합제의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JW중외제약이 동아ST보다는 개발이 늦지만, 당뇨 3제 복합제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당뇨병의 경우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계열인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의 경우 병용 투여했을 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심평원은 해당 조합 등에 대한 급여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기전인 만큼 각 계열의 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어 복합제가 출시되면 환자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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