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률 75% vs 원료의약품 28%
노연홍 "국가필수의약품 45% 수입 의존, 필수약 등 전주기적 근본 지원방안 절실"
2023.04.20 04:50 댓글쓰기



국회에서 필수의약품 및 원료 생산기반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19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8 간담회의실에서 '필수의약품 및 원료 생산기반 강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실비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필수의약품 지원 정책 및 국내 시사점, 안명수 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이 필수의약품 관리 공급 및 현황 등에 대해 발제자로 나섰다.


본 토론에는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오창현 보건복지부 과장, 안영진 식약처 정책과장,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유기웅 동국제약 상무 등이 참여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공급 불안정, 변비약 및 고혈압약 등 일부 의약품의 수급 불안을 경험했다"라고 운을 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바이오헬스 신사업 규제혁신 방안에도 포함된 필수 의약품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 주제와 연장선상에 있는 이슈"라고 말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의약품 자금률은 제약산업 경쟁력 확보 선결 요건"이라며 "지난 3년간 약 75%에 이르는 완제의약품 자급률로 큰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지난 5년간 평균 약 27.8%에 불과했다"며 "국가필수의약품 등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나 시장 기능만으로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이라고 운을뗐다.


그러면서 "2021년 기준, 국가필수의약품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의 원료의약품 자급화 추진 등으로 인해 국내 필수의약품 공급에 큰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조는 한계가 있으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해결이 필요하다. 투자 확대, 전문인력 양성, 약가 우대, 규제 완화, 원료의약품 국내 생산 기반 강화 등 전주기적이면서 근본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실비아 보건사회연구위원은 해외 필수의약품 지원정책 및 국내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박실비아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초기 의약품 구입량이 폭등하면서 의약품 부족이 급증했다"라며 "외국에 의약품을 의존하는 것은 국가보건이 취약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해 원료의약품 생산의 국내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고 국가 의약품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전반적인 검토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명수 필수의약품센터 본부장은 "원료의약품은 필요한 품목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통해 보험기간 연장 방안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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