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이오·헬스 14개월 수출 '감소'
8월 9억23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의약품도 39.7% 줄어
2023.09.05 12:27 댓글쓰기



대한민국이 세 달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 적자를 끊은 상황으로 시장 회복에 대한 업계 관심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는 수출이 감소한 상태에서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든 불황형 흑자로, 경기 침체 기조는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수출이 크게 쪼그라들면서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9월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실적 분석 및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이 1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8월 한국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9억 2300만달러(한화 약 1조 219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1%' 줄어들었다. 수출 비중도 2% 수준이었지만 올해 처음 1.8%로 내려갔다.


올해 바이오 수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1월 1조 4593억원, 2월 1조 4004억원, 3월 1조 6092억원, 4월 1조 3558억원, 5월 1조 4391억원, 6월 1조 7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월 33.6% ▲2월 32.4% ▲3월 35.1% ▲4월 18.3% ▲5월 27.3% ▲6월 6.2% ▲7월 17.6%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對)일본 수출이 60.9% 감소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인 의약품 수출액의 경우 8월에 4억 9800만달러(한화 약 65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39.7% 감소한 수치다.


의약품 수출액은 금년 6월 1조 386억원, 7월 74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월 44.3% ▲2월 46% ▲3월 44.9% ▲4월 24.3% ▲5월 37.6% ▲6월 10.6% 7월 7.2% 하락했다.


바이오헬스 등 수출이 지난해 7월 줄어든 이후 14개월 째 감소하고 있다. 매달 1조원 수준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바이오 연간 수출액은 반토막 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한국 연간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20조 420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코로나 특수품목(백신 등)의 기저효과가 점차 감소하며 수출 감소 폭이 축소되고는 있으나, 8월에는 주요 수출 시장인 북미· 일본 등에서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의약품 수출단가 하락세 등으로 수출 감소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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