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3조5000억→3조6000억"
"올 매출 전망치 20% 이상 상향" 공시···"빅파마 중심 대형 수주 증가"
2023.10.04 11:02 댓글쓰기



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기존 매출액 전망치 3조 5265억원에서 3조 6016억원으로 상향 예상했다. 총 751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상향 배경으로 ‘4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로 들었다. 빅파마의 대형 CMO 계약을 통해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도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이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 상승률을 지난 1월 10~15%를 예상했으나, 4월 15~2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노바티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 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공시된 증액 계약 11건 중 증액 계약은 총 7건으로 8805억원 규모다. 올해도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8건(9862억원) 증액 계약이 공시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로,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 계약만 8건이다.


누적 수주액은 2.7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했다. 연간 수주액 1조 9000억원 가량의 기록이 올해 반년 만에 경신됐다. 창사 이후 총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GSK,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화이자 등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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