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美 직판 체계 도입 성과 탄력
미국 직판 제품 모두 벤테그라 등재 성공
2023.12.14 06:50 댓글쓰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미국 직판 체계 구축에 나선 가운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사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가 최근 벤테그라(Ventegra)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1300만 명에 달하는 벤테그라 가입자를 커버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월 벤테그라에서 관리하는 공보험 및 사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함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직접판매(직판)하고 있는 두 제품 모두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셀트리온 미국 법인 셀트리온USA를 인수하고 올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직판 체계를 도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유럽 시장 직판을 전제품으로 확대했는데, 이를 통해 점유율이 확대되는 성과를 얻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금년 2분기 램시마·램시마SC는 유럽 주요 5개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에서 합산 점유율 69.8%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직판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제품 시장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현지에서 채용한 전문 인력들의 커머셜 역량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 또한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금년 3분기 미국에서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는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트룩시마도 29.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성분명 : 인플릭시맙, 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FDA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4개월 만인 내년 2월에 빠르게 출시를 확정하게 된 만큼 향후에도 미국 내 셀트리온그룹의 인지도 및 제품 선호도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는 "당사는 앞으로도 미국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바이오 의약품의 출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 및 의료 보험 등 시스템 전반에 혜택이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8월 기준 유럽 15개국을 비롯해 아시아 7개국, 중남미 6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32곳에 해외법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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