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종근당·동국제약 'ESG 경영' 눈길
사내 친환경 활동·수익금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하게 진행
2024.01.09 12:12 댓글쓰기



 유한양행 바자회 캠페인과 종근당 우리집 반려식물자랑대회, 동국제약의 1사 1하천 가꾸기 캠페인.

국내 제약사들이 친환경·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ESG경영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국제약 등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친환경 캠페인 및 바자회, 수익금 기부 캠페인 등에 나서면서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작년 1월부터 전사적으로 실시한 사내 친환경 문화 조성 차원의 2023년 '종근당 알지(Re:Green) 캠페인'을 최근 마무리졌다. 


종근당 알지 캠페인은 '다시 초록의 자연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통해 임직원 환경 인식을 개선시키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도전 주제를 정하고 참여를 인증한 임직원에게는 상품을 증정한다. 이달도 관련 캠페인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종근당홀딩스는 48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우리집 반려식물 자랑대회', '지속가능한 여행법', '채식한끼 최소한끼' 등 매월 다채로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공모전으로 선정된 '종근당 나눔데이' 챌린지를 통해 쓸모를 다한 물품을 필요로 하는 동료 및 이웃과 나누며 자원 선순환과 직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종근당홀딩스는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 빗물받이 담배꽁초 투기 방지 캠페인, 청계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 폐그물 업사이클링 앞치마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여러 과제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인식이 사내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추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최근 환경보호 및 자원 재사용을 위한 행사로,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연말 경매&바자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졌다.


지난 2019년부터 연말, 연초에 진행하는 '유한 경매&바자회' 행사는 임직원들 소장품이나 평소 재능을 살려 직접 만든 물품 등을 기부받아 온라인 경매와 현장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5년동안 경매&바자회 누적 기부금만 8600여 만원에 달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조욱제 사장을 포함 임직원들이 넥타이, 지갑 등 패션 소품부터 와인, 위스키 등 주류, 골프채 등 95개 애장품을 기부했다.


이틀동안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많은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바자회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와 해피홈 등 자사제품, 임직원 기부물품, 굿윌스토어 물품을 판매했다.


이번에는 행사를 본사와 함께 공장과 연구소까지 확대해 3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그 결과, 수익금은 역대 최대 금액인 4713만원을 달성했다.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부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이 최근 공개한 ESG경영 홈페이지

동국제약은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구랍 12월 15일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끝으로 월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마무리했다.


회사에 따르면 봉사단은 9개 지역 및 사회복지 기관과 협업해 환경, 취약계층,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총 379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특히 회사는 작년 6월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ESG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그레이드한 홈페이지에는 ESG 섹션이 신설됐고, 해당 섹션에는 이러한 ESG지향점, ESG성과, 사회공헌, 윤리경영,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등 현황을 공개했다.


아울러 동국제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이행 및 자원 낭비를 줄이며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는 "신뢰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서 동국제약은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활동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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