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혀 밑 투여 코로나 백신 유효성 확인"
"스프레이형 백신 비교 동등 이상 효과, 점막백신 가능성 제시"
2024.01.09 13:10 댓글쓰기




차백신연구소(대표이사 염정선)는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으로 연구비 전액 지원을 받은 연구에서 설하투여형 코로나19 백신 효능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바이오의약품 기업 팬젠 및 스위스 바이오 기업 바이오링구스와 지난 2022년 4월부터 약 1년간 ‘설하(혀밑) 투여가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차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설하투여형 백신에 대해 “점막면역유도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사형 백신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주사기가 필요하지 않아 전문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접종을 늘릴 수 있어 백신 공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차백신연구소는 설하투여형 코로나19 재조합 단백질 백신에 활용될 면역증강제 ‘엘-팜포(L-pampo™)’를 제공했다. 


팬젠은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는 항원을 생산하고, 바이오링구스는 설하백신 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제조된 설하투여형 코로나19 백신 제형을 마우스 모델에 설하 투여해서 점막 면역의 중요 지표인 면역글로블린A(lgA) 생산능력을 검증했다. 


또 항체 생성을 활발하게 하는 체액성 면역반응 및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도 확인했다.


현재 허가 받은 점막면역 유도백신인 비강 스프레이 독감 백신과 비교했을 때 특정 항원에 대한 점막면역과 체액성 면역반응에서 동등 이상 효과를 유도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는 설하투여형 백신 플랫폼을 강화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라이트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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