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세대 항암신약 임상시험 돌입
면역항암제 'BH3120', 국내 대학병원서 환자 투약 개시
2024.02.19 16:20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시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BH3120' 임상시험은 글로벌 임상 연구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PD-L1/4-1BB BsAb)'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 개발 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2개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항암신약이다.


PD-L1이 과발현된 암조직에서 강력한 면역항암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정상조직에서는 불필요한 면역활성화를 최소화한다.


특히 BH3120의 경우 종양미세환경(TME)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뚜렷한 디커플링을 보여주며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BH3120 단독 요법 외에도 PD-1 억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도 확인했다. 추후  이러한 안전성을 기반으로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독자적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활용해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한미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기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치료제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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