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바이오·의약품 수출 4개월 연속 '흑자'
2월 수출액 '1조5487억' 기록···의약품 9748억으로 전년比 21% 증가
2024.03.07 15:07 댓글쓰기

대한민국 무역수지가 금년 들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가 6년 만에 사상 최고 상승률로 전체 무역수지를 끌어올렸다.


5대 유망 산업 '바이오헬스'도 마찬가지로 네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가 지난 3월 1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 실적 분석 및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이 네 달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전체 ▲금년 2월 수출액은 11억 6600만달러(한화 약 1조 54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금년 들어 최대 상승률이다.


직전 2개월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12월 12억 9900만달러(한화 1조 7226억원) 2024년 1월 11억 5400만달러(한화 약 1조 5303억원)을 기록했다. 12월엔 '4.2%', 금년 1월 '3.6%' 올랐었다.


5대 유망 소비재 수출 품목 '의약품 수출액'의 경우 2월 수출액 7억 3400만달러(한화 약 97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1.6%' 늘어난 수치로 마찬가지로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전 2개월 의약품 수출액 증감률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월 8.6% 2024년 1월 6.5%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제약바이오가 지난 2022년 7월 이후 2023년 10월(17개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근 4개월 연속 수출 흑자를 기록하면서 갑진년(甲辰年)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국내 기업 바이오시밀러 성과와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수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호조에 영업이익률이 40%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합병 이후 글로벌빅파마 도약을 위한 신약개발 라인도 본격적으로 가동된 상태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 신약 수출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통한 수주 확대 등으로 무역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관련 글로벌 수요 확대와 대규모 CMO 생산량 증가 및 신규 수주와 의약품 중심 수출이 영향을 미쳤다”며 “방사선 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수출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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