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신약 'BAL0891, 방광암 효과 가능성"
연세의대 연구진, 미국암연구학회 학술대회서 연구결과 발표
2024.04.11 21:25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의학연구실 연구진은 항암제 'BAL0891'이 방광암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발표했다. 


'BAL0891'은 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제약기업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항암제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연세대학교 연구진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를 동시에 억제하는 BAL0891이 단독 또는 다른 약물과 병용 시 여러 방광암 세포주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TTK 및 PLK1 억제제는 현재 각각 외국계 제약사들이 항암제로 개발 중이나 BAL0891이 이들 단독 기전 약물들보다 방광암에서 세포독성이 더 강력하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 등 고형암 외에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까지 적응증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세대학교 연구진 발표로 향후 방광암과 같은 비뇨기암 치료제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규명됐다.


회사 관계자는 "BAL0891이 새로운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단일 표적 억제제보다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방광암 치료 옵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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