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멕시코 품목신청"
2조원대 시장 진입 속도···2025년 현지 출시 예정
2024.04.15 09:25 댓글쓰기

대웅제약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남미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의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조 원을 넘었다.


오는 2029년에는 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의 대표 제약사 목샤8(Moksha8)과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 임상은 수행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2025년 안에 엔블로를 멕시코에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30분의 1을 밑도는 0.3mg만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SGLT-2 억제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SGLT-2 억제제는 연 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6조 억 원에 달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억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엔블로의 멕시코 품목허가 신청은 의미가 깊다”며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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