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대원제약, 셀트리온이 잠재력을 지닌 제약바이오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에 나선다.

서울시는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더불어 6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거나 기술이전을 통해 상생하는 협력 모델이다. 서울시는 2023년 셀트리온, 2024년부터는 대원제약과 협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8개 스타트업(대원제약 2개, 셀트리온 6개)을 발굴했다.

올해 새로 합류한 기업은 대원제약과 협력하는 키텍바이오, 아토매트릭스 2곳, 그리고 셀트리온과 협력 중인 갤럭스, 머스트바이오, 테라자인, 포트래이 등 4곳이다.

대원제약과 셀트리온은 다년간의 의약품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 1년간 공동연구, 기술 고도화,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추가 연구, 투자 및 후보물질 개발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도시 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7년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했으며, 향후 창동·상계지역에 디지털 바이오시티 조성을 추진한다.

또 기업 연구개발 기반인 ‘서울 바이오 펀드’를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선정된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제약사인 대원제약, 셀트리온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