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이덴젤트, 국내 최대 서울아산병원 '진입'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대체 처방'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 아필리부 긴장
2025.11.04 05:39 댓글쓰기

셀트리온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가 국내 최대 의료기관인 서울아산병원에 입성하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시밀러 황반변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주사가 서울아산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에서 '대체 통과' 결정됐다. 


DC 통과는 약물선정위원회가 열린 금년 7월이며 통과 후 처방까지 수 개월이 걸리는 상황에서 최근 처방이 본격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처방 시작을 비롯 유럽, 미국 등 허가도 성공하며 상업화가 본격화됐다.


'대체 통과'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를 대체해 아이덴젤트를 처방 할 수 있다는 의미로 국내 1000억원 규모 시장에서 오리지널과 점유율 경쟁에 직접 나서는 셈이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대체 통과의 경우 오리지널 약 대신 쓰일 수 있다는 얘기"라며 "이해관계 등이 있기 때문에 내부정보 등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연간 국내 매출 1000억원, 글로벌 13조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선점 효과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만큼 DC 통과는 다른 병원 처방 코드 등록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가톨릭의대 부천성모, 여의도성모병원 등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국제약품과 '아이덴젤트'를 공동 판매 중이며 국제약품 역시 오랜기간 안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시장 확대에 기대가 큰 상황이다.


반면 셀트리온 아이덴젤트 경쟁 품목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아필리부(Afilivu)'의 경우 아직까지 서울아산병원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2월 셀트리온보다 먼저 아필리부의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서울아산병원서 오리지널 대체 의약품으로 통과되지는 못했다.


아일리아 시밀러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경쟁에 돌입한 만큼 상징성이 큰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 목록 등재 여부가 초기 점유율을 가르게 될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아일리아 오리지널 개발사(바이엘, 리제네론)가 제기한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올해 5월경부터 국내 판매가 중단되는 암초에 직면했다.


셀트리온 상대로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서는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사실상 아필리부 국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이 전면 중단된 셈이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매 중단 근거가 됐던 아일리아 제형 특허 무효 심판 항소심(2심)에서 지난 10월 30일 승소해 1심 격인 특허심판원 심결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사 특허 무효소송 가처분 인용으로 판매 중단된 것 등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최근 특허 분쟁 2심에서는 승소한 만큼 어떻게 될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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