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시스템, 심장충격기 국산화 성공
2003.06.15 07:26 댓글쓰기
국내 한 의료기기업체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심장충격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응급의료기기 전문개발업체인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최근 자체 기술로 '체외형 자동 심실제세동기(AED)'<사진>를 개발하는데 성공, 현재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FDA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씨유메디칼이 개발한 '체외형 자동 심실제세동기'(제품명: CU-ER1)는 환자에게 부착된 전극을 통해 심전도 신호를 자동 분석한 후 심실세동(VF)이나 심실빈맥(VT) 등의 부정맥 신호를 음성 및 문자 정보로 응급구조사에게 알려줘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기충격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즉 심장마비로 인한 부정맥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제세동을 시행해 심장리듬을 정상화 할 수 있는 장비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구급차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 장소 등에 AED 설치를 의무화하는 추세며, 미국 심장협회에서도 체외형 자동 심실제세동기(AED) 사용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유메디칼은 지난 2월 자동 심실제동기에 대해 ISO 9001, CE 마크를 획득, 이를 계기로 국내 소방서와 유럽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체외형 자동 제세동기(AED)기술'로 올 2/4분기 'KT마크'를 획득하는 등 대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 전상윤 팀장은 "우리가 자체 개발한 체외형 자동심실제세동기는 외국 제품보다 30∼40% 가격이 저렴해 국내 AED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품 관련 문의는 033-747-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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