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전문업체인 인피니트 테크놀로지(INFINITT, 대표 이선주)는 3D 의료영상 처리에 사용되는 '보간(補間)되지 않는 볼륨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인피니트가 취득한 특허 내용은 의료 3D 영상구현 프로그램인 'Rapidia(라피디아)'의 의료 영상 처리 과정 개선에 관한 것이다.

라피디아는 인체를 5mm 정도의 간격으로 촬영한 CT, MRI 등의 평면 영상을 3D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필름 간격을 채워주는 계산법(보간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보간 처리시 시스템의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미지 구현 속도 개선은 물론 동일한 시스템 사양으로 더 많은 수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인피니트는 이번 특허 취득 이외에도 의료 영상 처리에 관해 총 13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인피니트 신영길 연구소장은 "라피디아처럼 시장 개척 단계에 있는 제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시장의 흐름과 고객의 니즈(needs)가 반영된 기술 개발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