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정보화시장 향후 5년간 1조대 형성'
2003.06.09 00:50 댓글쓰기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의 성장동인이 민간병원에서 공공병원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병원계 및 의료정보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 사립대병원과 민간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의료정보화 시장이 정부의 공공의료강화를 계기로 시장의 무게중심이 공공병원 정보화 쪽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현재 10% 수준인 공공의료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공공병원정보화에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공공보건의료 확충 추진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의료기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2004년 4154억원, 2005년 8477억원, 2006년 8477억원, 2007년 8476억원, 2008년 9009억원 등 5년간 총 3조8593억원이 투입된다.

도시 보건지소 신설 등 공공보건기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5081억원이 지원되면 총 5조4천억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투입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예산의 15∼20%가 의료정보화 예산으로 짜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간 공공병원정보화 시장 규모는 최대 1조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연간으로 따져보면 매년 약 2100억원대의 공공병원 정보화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의료 부문의 인프라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공립병원과 지방공사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OCS, PACS, EMR 시스템 도입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향후 공공병원 정보화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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