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바이오, 형질전환 복제돼지 출산 성공
2003.06.09 03:17 댓글쓰기
국내 한 바이오벤처가 해파리에서 추출한 형광유전자를 이식한 후 체세포복제를 통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이종장기생산 전문기업 ㈜엠젠바이오(대표 박광욱,www.mgenbiotech.com)는 최근 해파리에서 추출한 GFP라는 형광 유전자를 돼지의 체세포에 주입, 이를 통해 형질전환 복제돼지 2마리를 출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엠젠바이오가 대리모에 복제란을 이식한지 4개월만에 성공한 것이다.

엠젠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4마리의 대리모 돼지가 임신 중에 있는으며 형질전환 복제 연구를 위해 계속 출산시킬 예정"이라며 "형질전환에 대한 최종 검증은 복제돼지의 DNA 분석과 체세포 녹색형광 발현에 의해서 이뤄지며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엠젠바이오는 향후 제약사 등과 핵이식·형질전환 복제기술을 이용해 인슐린이나 인터페론 등의 고가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장기이식용 돼지 생산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초급성 거부반응의 원인 유전자(GGTA1)를 제거한 복제돼지와 그 외 거부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를 조작한 맞춤 돼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엠젠바이오는 지난해 7월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크로젠과 종합축산 및 양돈 계열화사업 전문업체인 선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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