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의료기기 수출 유망국으로 부상
2003.06.01 08:56 댓글쓰기
아랍에미리트(UAE)가 유망 의료기기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KOTRA에 따르면 UAE의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평균 7%에 이르는 인구증가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로 향후 3∼4년간 15∼20% 선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UAE의 인구증가율은 지난 99년 290만명에서 2000년 310만, 오는 2010년에는 약 4백만명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국민의 70%가 15세에서 40세 사이로 향후 10년 내에 의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UAE의 병상 보유수는 지난 99년 2,056개로 상당수 환자들이 2차 진료나 장기 입원을 위해 미국, 영국, 독일, 인도등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의료기관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UAE 정부에서는 오는 2010년까지 17개 병원을 증설해 8,700병상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료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두바이 정부는 연방보건성과 별도로 총 18억불 규모의 'DHC-Dubai Health City'계획을 발표, 이를 통해 300개 병상을 보유한 대학종합병원, 의대, 간호대, 생명공학연구소, 40개의 전문 단과병원을 망라하는 대규모의 의료단지를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KOTRA 현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장비구매 물량도 수 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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