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 미래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
2003.05.22 12:53 댓글쓰기
실버의료기기와 영상진단기기 등이 미래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성장엔진으로 발굴, 적극적인 육성책이 마련된다.

산업자원부는 차세대 성장산업 발굴사업을 통해 국내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자의료기기, 바이오, 디지털전자등 10개 분야에서 40개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발굴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자부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 4월초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차세대성장산업발굴기획단'을 구성, 산하에 '미래전략산업,' '주력기간산업,'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등 3개 분과위를 설치하고 발전전략을 수립중이다.

이번에 발굴된 40개 과제는 차세대성장산업발굴기획단에 소속된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분야별 선정 과제를 보면 전자의료기기에서는 △실버의료기기 △영상진단기기 △모바일헬스케어기기 △한방의료기기 등 4개 과제가 꼽혔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면역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약물전달시스템 △바이오신소재 등이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됐다.

BIT융합신기술에서는 △바이오칩 △Bio-IT가 각각 뽑혔다.

산자부는 "이번에 발굴된 10대 분야 40개 품목을 적극 육성할 경우 미래전략산업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27.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차세대성장산업발굴기획단'은 오늘(22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략산업 발전전략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자의료기기 부문을 담당한 한국전기연구원 허영 박사는 "세계 선진국들이 인구 고령화에 따라 실버 의료기기산업을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고급 의료기관 및 의료 전문인력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축된 IT 인프라를 활용해 전통적인 한방의료기술을 응용한 전자의료기기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연구원 최윤희 박사는 바이오 부문과 관련 "세계 각국이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향후 국제 경쟁력을 선점하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난치성 질병과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신규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바이오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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