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 SI업체들이 개발보유하고 있는 솔루션의 기능과 특징 등을 DNA 지도처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솔루션 맵'이 나왔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SI산업의 솔루션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이 정보를 기반으로 업체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SI 솔루션 맵`을 개발, 이 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swmap.net)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솔루션 맵에는 현재 국내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550여개 솔루션을 시스템통합 영역과 응용기술 영역으로 구분해 소개하고 있다.

시스템통합 영역에는 의료 분야를 비롯해 제조·금융·정보통신·건설·공공·방송/영상정보·국방·유통/물류 등 13개 산업 영역으로, 응용기술 영역은 e비즈니스·ERP(전사적자원관리)·GIS(지리정보시스템)·CRM(고객관계관리)·정보보안·정보관리 등 6개 기술영역으로 정리돼 있다.

인터넷에서 각 솔루션 명칭을 클릭하면 해당 솔루션의 기능과 주요 적용 분야, 적용사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관련 업체도 수시로 접속해 등록내용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정통부는 “그동안 국산 SI 솔루션들은 많았지만 업체 내부에서만 활용될 뿐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발주처들이 업계 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솔루션 맵을 관계자들이 잘 활용하면 발주자는 SI산업 현황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기업체는 자사가 지닌 솔루션을 홍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