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EMR 관심 고조…업계 발길 분주
2003.04.25 02:59 댓글쓰기
이달부터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규정한 의료법 시행규칙이 조만간 개정됨에 따라 EMR 도입을 추진하는 대형병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경희의료원을 비롯해 연세의료원, 건국대 민중병원 등 대형병원이 EMR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의료원의 경우 현재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신축중인 병원에 FULL EMR을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 이미 일부 업체들로부터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의료정보화 마스트플랜을 추진중인 연세의료원도 EMR 구축에 관심이 높다.

특히 연세의료원은 현재 신축중인 새병원에 기본적으로 EMR을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과 건국대민중병원, 가톨릭대중앙의료원 성모병원도 내부적으로 EMR 도입 방안을 마련해 놓았다.

상황이 이렇자 비트컴퓨터를 비롯해 하이케어시스템즈, 투윈정보시스템 등 EMR 전문업체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선두업체인 비트와 하이케어는 경희의료원의 EMR 프로젝트건을 수주하기 위해 병원을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중이다.

이들 업체 외에도 최근에는 LGCNS를 비롯해 삼성SDS, 현대정보기술등 대형 SI업체들도 EMR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케어시스템즈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대형병원에서도 EMR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EMR은 PACS처럼 도입후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원들이 의사결정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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