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1건 최다···대웅 18건·동아ST 15건·한미 9건
신약연구개발조합 '제약 관련 '기술수출 건수·액수' 증가 추세'
2016.09.13 06:22 댓글쓰기

제약 관련 기술 수출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 한미약품이 스위스 로슈에 항생제 개량제법 관련 기술수출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2014년까지 32개 사(社)가 164건의 기술을 수출하며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자료에 따르면 2015년초 기준 LG생명과학이 총 21건의 최다 기술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웅제약 18건, 동아에스티 15건, 한미약품이 9건, 안국약품·일양약품·한국유나이티드 8건, 유한양행 7건, SK바이오팜·삼양바이오팜·영진약품·한올바이오파마 6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기간별로 2001~2005년 21건, 2006~2010년 45건, 2011~2015년 106건으로 조사돼 기술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15년에는 총 26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어 2013년 29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한미약품은 2015년 상반기 1조6000억억원 수준의 기술수출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는 사노피와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 관련 4조8000억원 규모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종근당, 동아ST, 유한양행, 보령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넥신, 안트로젠 등 모두 7곳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금액도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기술협력은 총 33개국과 158건이 체결되는 등 라이센싱·기술 이전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협력 유형으로는 공동연구가 91건(57.6%) 라이센싱·기술이전이 67건(42.4%)으로 집중된 모습이었고 M&A와 기술투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력대상은 기업이 100건(63.3%), 연구기관 35건(22.2%), 대학 20건(12.7%), 벤처 3건(1.9%)으로 나타나 산학연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었다.


향후 기술협력 희망유형은 공동연구 203건(31.2%), 라이센싱·기술이전 184건(28.3%), 위탁연구 164건(25.2%)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기업과 연구기관을 공동·위탁연구 파트너로 선호했고 라이센싱·기술이전은 주로 대학과 파트너십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약 분야 기술수출 희망 5건 중 1건은 바이오의약품이었고 기술수출 희망 품목으로 개량신약 85개(42.1%), 합성신약 57개(28.2%), 바이오신약 29개(14.4.%), 바이오시밀러·베터 17건(8.4%) 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세계 시장은 2020년32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수출 희망 비중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기술수출 희망 국가는 미국(55개), 중국(49개), 유럽(44개), 일본(34개), 중남미(26개) 순서로 나타나 선진국 시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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