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공격적 확장…인천 진출
본원대비 5~6배 규모 제2 병원 설계 착수…카자흐스탄·베트남 성과 예정
2014.03.28 20:00 댓글쓰기

국내 심장수술 메카로 불리는 부천세종병원(병원장 박진식)이 제2 병원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인데 이어 베트남 진출까지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병원이 지어질 인천 계양구에 3000평대 부지를 확보, 최근 기획 설계를 끝내고 본 설계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매진하는 모습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2 병원은 공항철도가 인접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인천공항 역시 인근에 위치함에 따라 해외환자 확보가 용이하다.

 

병원은 부천 본원 대비 5~6배 이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세종병원은 건립이 완료되면 부천과 인천을 통해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심뇌혈관센터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땀뜩심장병원과 심장치료 협약을 통해 교육, 연수, 정보 등을 공유하기로 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직접 진출할 계획 역시 세우고 있다.

 

병원은 앞서 베트남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 8개 의료기관 및 경기도 관계자와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에 심장내과 중심의 합작병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세종병원은 작년 베트남 하노이시 보건국과 MOU를 체결하고, 현지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이러한 가운데 올 하반기 중에는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의 해외 진출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세종병원은 제2병원을 통해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합작병원 형태와 의료시스템 및 컨설팅 진출로 ‘세종병원’ 브랜드를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천세종병원 고위 관계자는 “인천세종병원을 통해 해외 환자를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메디텔을 안착시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은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심뇌혈관센터로 거듭나는 것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는 양적 팽창보다 질적 팽창을 지향하고 있으며 제2병원, 해외진출은 비전 달성을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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