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환아 6명 수술치료
이달 25일 완치 축하행사 마련
2019.11.25 18: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권 의료지원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11월25일 완치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베그조드(2·Urivov Begzod) 등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6명은 지난 11월 6일 입국해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회복기간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26일 퇴원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8월 20일부터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시를 찾아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장병 검진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수술 시급성, 경제적 어려움 등의 여건을 고려해 6명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했다.


환아들 부모들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을 치료할 방법이 없어 상심해 있을 때 길병원과 인천시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것에 감사드리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길병원은 2007년 인천시와 아시아권 저개발국가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 지금까지 132명의 어린이를 함께 초청 치료했다. 이를 포함해 가천대 길병원은 지금까지 17개국 432명을 초청해 치료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에 가천의대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수출해 올해 9월부터 200명의 학생들이 입학해 수업을 받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초청해 치료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의료 수준을 높인다는 점에서 인천과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알린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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