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시스템, 국산 고자장 MRI 9월중 시판
2000.07.19 11:23 댓글쓰기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한메시스템(대표 이창규)은 18일 "고자장 및 개장형 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MRI)를 최근 개발 9월중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이 이미 끝난 초음파용 골밀도 측정기(BMD)를 현재 시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메시스템은 이번 개가에 이어 내년에는 개방형 및 전용 MRI, X-레이를 이용한 골밀도 측정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메시스템이 개발한 1.5T MRI는 고주파 진동과 강한 자장을 이용한 영상진단장비로 뛰어난 해상도와 다양한 대조도가 장점이다.

판매가격은 1.5T MRI의 경우 12∼15억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MRI는 수십억원을 호가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매년 12%이상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의료장비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메디슨이 1.0T MRI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메시스템의 허원 과장은 "시험용 1.5T MRI는 개발된 적이 있지만 의료용으로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의료기구 개발로 인해 "올해 매출 100억원 달성은 무난하며 내년에는 매출 850억원, 순이익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MRI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메디너스와 한메시스템 이외 2개사가 올해안에 새기종을 시판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MRI 시장은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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