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개발 결핵진단용 유전자칩 일본 진출
2000.07.17 10:25 댓글쓰기
우리나라 기업에서 개발한 결핵 진단용 유전자 칩이 일본으로 진출한다.

에스제이하이테크(사장 김정준)는 "일본 결핵협회에 2개월동안 무상으로 유전자 칩을 납품하는 대신 일본측은 임상결과를 국제학회에 논문으로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에스제이하이테크는 "일본과의 협의과정에서 현재 일본에서 상용되고 있는 결핵 유전자 칩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인정받아 제품공급에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국내에서 개발한 유전자 칩을 선진국에 공급하기는 드문 일로 평가하면서 유전자 칩 개발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86년 정보통신업체로 출발한 에스제이하이테크는 96년 부설연구소를 설립, 지난 5월 부산의대 김철민 교수 등과 공동으로 결핵 진단용 유전자 칩을 개발했다.

에스제이하이테크는 개발한 결핵 진단용 유전자 칩을 국내 최대 결핵병원인 '마산결핵병원'에 무상공급하고 있으며, 임상결과를 국제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에스제이하이테크는 이외에도 세균류의 염기서열 분석 및 장기이식이 가능한 조직검사 키트 항생제 내성균주 진단용 키트 개발에 착수, 생명정보학 분야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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