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뇌연구개발사업' 271억 투입
2002.05.01 02:33 댓글쓰기
뇌질환 치료제 개발과 뇌정보처리를 모방한 인공두뇌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되는 '뇌연구' 프로젝트에 금년도 정부예산 271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일 '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과기부장관) 심의를 거쳐 과기부, 복지부, 산자부 등 5개 부처의 금년도 뇌연구촉진계획을 종합한 '2002년도 뇌연구촉진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과기부, 정통부, 복지부 등 5개 부처가 ▲뇌의 이해 ▲뇌정보처리응용 ▲뇌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총 271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99년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한 정부는 98∼2007년까지 10년간 총 3,763억원(정부 2,643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에 특정분야 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뇌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은 3단계로 구분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98∼2000에 종료된 1단계 기간중에는 뇌과학 및 뇌의약학분야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뇌연구에 필요한 고가 뇌기능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설치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정부는 "지난해말 전면 수정된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뇌연구를 목표지향적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라며 "특히 뇌연구 사업을 21세기 프론티어사업과 같은 장기·대형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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