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 'PACS 분야서 연내 3강 진입한다'
2002.05.02 11:40 댓글쓰기
국내 대표적 의료정보업체인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2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 금년중 PACS 사업 분야에서 메디페이스·마로테크 등과 함께 '3강'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트는 나아가 오는 2003년경 2위 이내의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날 설명회에서 조현정 사장은 "PACS 사업의 경우 향후 덤핑판매를 거부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라며 "특히 LG캐피털, 하나은행, 컴팩과 전략적 제휴를 갖고 OCS·PACS가 연동된 시스템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OCS와 병원정보시스템의 경우 경쟁력이 높은 중소병원 점유율을 더욱 강화하고, 진입장벽이 높았던 대형병원은 관련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투윈정보시스템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초기 시장진입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격진료 사업 역시 비트의 올해 주요 전략사업중 하나다.

조 사장은 "원격의료시장은 원격의료법 통과와 사회·기술의학적 배경을 기반으로 급격히 팽창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트는 원격진료 시장 상황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네트워크 등을 확보한 기업과 연계해 사업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트는 지난 1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국 사이버케어(Cybercare)社와 공동으로 원격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및 한국내 원격의료기기 및 서비스를 독점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병의원에서 각광받고 있는 PRM(병원고객관계관리)도 핵심 전략 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재 비트는 5,000여개의 의원과 260여개의 중대형병원, 그리고 3,000여개 약국 기반의 의료산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비트는 이러한 의료산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OCS, EMR, HIS, Dr.BIT 등의 의료솔루션과 연계된 PRM 서비스를 제공,관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된다.

조 사장은 "이달중 일본 게이오대학병원과 TEPSYS(동경전력계열 SI)와의 판독센터구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본 PACS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OCS, EMR 공급도 추진해 올해 2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의 의료정보 사업 진출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계열사인 ㈜투윈정보시스템을 통해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조 사장은 "올연말까지 의료정보시스템에서 190억, 헬스케어부문에서 50억, IT교육 부문에서 100억의 매출액을 기록, 총 340억원의 매출 달성과 34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오는 2004년에는 660억원의 매출 달성과 8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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