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중남미 3번째 콜롬비아 해외법인 설립
전체 8개국 진출···코로나19·HPV·STI 등 분자진단 영역 확대 계획
2021.11.16 10: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씨젠이 콜롬비아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중동,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8번째 해외법인이다.
 
16일 씨젠은 최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해외법인 ‘Seegene Colombia S.A.S.’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인구수가 5088만 명으로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많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4명으로 한국과 유사하다. 중남미 국가 중 상대적으로 의료 영역이 선진화 돼있다고 평가받는다.

콜롬비아 체외진단 시장은 약 5000억 원으로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크고 전국에 분자진단이 가능한 170여 개의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분자진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전체 체외진단 시장 가운데 약 50%를 분자진단이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씨젠은 지난해 콜롬비아에 300만 테스트 이상 진단 키트를 공급해 코로나19 방역에 기여했고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지금까지 100대 이상 분자진단 장비를 콜롬비아에 설치해 안정적인 고객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씨젠은 향후 영업 지역을 보고타 중심에서 콜롬비아 전역으로 확대하고 중남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법인으로 콜롬비아 보건부 및 대형 검사실 마케팅도 강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병(STI), 결핵(Tuberculosis), 급성 설사질환(GI) 등 다양한 진단 시약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씨젠 영업 총괄 이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에서 분자진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법인 설립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외에도 HPV, STI, 결핵 등 다양한 진단 시약을 선보여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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